저는 O형입니다. 예전에 O형 자기 설명서...를 봤을 때(
링크) 말했던 것이지만 보통 'O형은 이래...'라고 말하는 것에 대부분 고개를 끄덕이는 스타일입니다. O형이 좀 그렇대요~ (O형의 성질이라기보다 O형이 좀 무난하게 설명이 되어있는 듯. B형 설명과 비교해봐요. 얼마나 무난한지.. ^^;) 그렇다고 해도 저 '깨끗한 피-'... 저도 예전에 저 그림과 똑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O형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보니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저런 만화를 상당히 재밌게 봅니다. 이젠 너무나 전형적으로 말하는 A형의 소심함이나 (매우 온화한 표현으로) 자유분방한 B형에 대해 말하고 또 말하고 다시 말하는 걸 봐도 저는 거기 들어가는 게 아니니까... 그런데 전 꼼꼼한 편도 아니고 그렇게 free style도 아닌 걸 보면 A도 아니고 B도 아니니까 O겠구나 할 따름이죠.
꺄아~ 너무 잘 맞아요...라고 쓰려고 하려던 건 아니구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게 내가 그렇게 태어난 것인가, 내가 그런 것에 맞추는 건가'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한국은 확률적으로 전체 인구의 약 30%가 O형이고 A,B,O가 골고루 있다보니 (그리고 AB형도 무려 10%나 있고...) 혈액형 별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예를 들면 잉카쪽 원주민은 100% O형이라던가... 이러면 할말이 없죠. 그런데 혈액형별로 골고루 있다보니 아무 거나 말해도... 맞는 사람도 있고 틀린 사람도 있는 상황에서 '그런가 보다...'하게 된다는 거죠. 예를 들어 'O형은 짜장면을 좋아하고 B형은 짬뽕을 좋아하고 AB형은 볶음밥을 좋아하는데 A형은 옆사람 시키는 거 시킨다'라고 할 때... 당연히 저런 것과 혈액형은 큰 상관 없어도 대충 2~30%는 '와... 맞다, 맞아.'할테고 또 2~30%는 '피식'할 테고, 무신경한 사람도 있을테고 할 거란 거죠. 맞는 것 같아 보이는 거, 그럴싸한 걸 웹상의 다른 공간에 Ctrl-C,Ctrl-V할테고- 그렇게 전파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소심하고 사람들과 별로 대화를 하지 않는 저로선 남들이 제 자신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볼 때 그냥 턱-하니 O형같아...라고 하면 편하니까 자꾸 그런 쪽으로 따라가는 게 아닐까 합니다. 저 위에 링크 나온 이야기도- 처음에는 좋은 거든 안 좋은 거든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었는데 점점 비슷해지는, 특히 안 좋은 게 빠르게 옮는 기분입니다. 물론 책임감이 좀 부족하긴 했지만 원래 시간약속은 잘 지키는 편이었는데 슬금슬금 지각을 하는 걸 보면 저런 걸 보고 핑계를 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만화에서 O형이 지각의 선수거든요.)
아무래도 사람은 핑계가 되고 마음 약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안되는가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타로를 좋아하지만... 타로에서 안 좋은 점괘가 나오면- 왠지 타로 탓을 할 것 같아 자주 보진 않습니다. 그런데 왠지... 취미삼아 봐준 사람들이 그 점괘에 혹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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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Idea of ideas
2009/10/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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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장난감 제조업체인 타카라 토미(Takara Tomy)에서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한 'Clockman'이라는 알람 시계를 발표했는데 재미있어서 소개해 본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류의 장난감 같은 용품은 일본의 주특기가 아닌가 싶다. Clockman - 다양한 표현을 하는 알람 시계 Clockman은 전면에 얼굴 모양을 하고 있고, 꼭대기에는 색색깔의 버튼을 가지고 있는 작은 검은색 상자 형태를 하고 있다. 우스꽝스러운 외모를 하고 있는 Clo..
네. 타로카드를 갖고 있고 심심풀이로 다른 사람도 봐주곤 합니다...만 매치어님'도'라는 말의 끝은 부두인형님께서도? ^^
저는 초보자라서 무난한 아서리안 덱을 쓰고 있고 어떤 게임에서 부록으로 준 카드가 한 덱 더 있는데 하나쯤 더 사볼까 싶습니다~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