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주...
※ 요즘 포스팅들은 대체로 댓글이 뭐라도 하나 달렸던 터라 이번에도 막연한 기대를 갖고 온라인 게임 이야기를 썼는데 아무래도 이런 글에 댓글 달리기가 힘든가 봅니다. 역시 B섭 캐릭 현황이 별로 호응을 못 얻는 걸 보니 Z섭을 메인으로 삼으란 계시...
이제는 열흘쯤 지났는데 16일(토요일) 주변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RevTeX style의 double column이 아니지만 요즘 자주 손보는 어느 문서과 비슷하게 Introdunction으로 historical background를 설명하자면,
2010년 봄학기부터 연차초과가 되는 터라 이제 기숙사도 멀고 먼 화암동으로 배정되고 등록금도 확 올랐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건 교수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죠. 기숙사 배정은 제가 요즘 짐을 연구실에 쌓아두기 때문에 말씀을 드렸으니 아시고, 등록금은 유명한 사안이니까요. 정작 저는 무덤덤한데 교수님께선 그렇지 않으신 모양.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이 답답하신 상황인데...
교구내 인사이동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성당의 보좌신부님께서 로마로 유학을 가시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10년쯤 유학가신다고 하고 그 이후도 본당사목이 아니라 신학교로 가실 것 같다시더군요. 뭔가 인상깊은 걸 남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가시기 직전에는 이런저런 준비로 거의 매일 밤 성당에 갔죠.
그리고 그러다가 딱 걸렸죠.
평소엔 저녁 이후론 거의 찾지 않으시던 교수님께서 오후 9시에 연구실에 오셨다가 안 보인다고 전화를 거셨나 몰라도- 성당에서 중고등부 아이들 공연하는 거 연습 준비하다가 전화를 받아서... 그리고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딱히 핑계대기도 힘들겠다 싶어서 그냥 솔직하게 말했는데... orz
그 상황에서 계속 성당 있어봐야 일이 될 것 같지도 않아서 급하게 연구실로 돌아왔는데-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다른 분들께 '저 선생님은 왜 갑자기 전화받고 가셨나요?'물었나 봅니다. 다음날 중1 아이들의 첫마디 "쌤, 그래서 교수님과 어떻게 되었어요?" (...)
그 이후로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공연 당일도 오전에 성당에 있다가 오후에 가고 다시 저녁에 성당 왔다가 밤에 연구실 가고... 그나마도 교수님께서 '성당 갈 거냐?'하시는데 차마 간다고 하지 못했는데 늦지 않게 성당 가는 거 막을 수는 없지 하시며 가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행히 볼 수 있었습니다. ^^
이제는 열흘쯤 지났는데 16일(토요일) 주변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10년 봄학기부터 연차초과가 되는 터라 이제 기숙사도 멀고 먼 화암동으로 배정되고 등록금도 확 올랐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건 교수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죠. 기숙사 배정은 제가 요즘 짐을 연구실에 쌓아두기 때문에 말씀을 드렸으니 아시고, 등록금은 유명한 사안이니까요. 정작 저는 무덤덤한데 교수님께선 그렇지 않으신 모양.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이 답답하신 상황인데...
교구내 인사이동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성당의 보좌신부님께서 로마로 유학을 가시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10년쯤 유학가신다고 하고 그 이후도 본당사목이 아니라 신학교로 가실 것 같다시더군요. 뭔가 인상깊은 걸 남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가시기 직전에는 이런저런 준비로 거의 매일 밤 성당에 갔죠.
그리고 그러다가 딱 걸렸죠.
평소엔 저녁 이후론 거의 찾지 않으시던 교수님께서 오후 9시에 연구실에 오셨다가 안 보인다고 전화를 거셨나 몰라도- 성당에서 중고등부 아이들 공연하는 거 연습 준비하다가 전화를 받아서... 그리고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딱히 핑계대기도 힘들겠다 싶어서 그냥 솔직하게 말했는데... orz
그 상황에서 계속 성당 있어봐야 일이 될 것 같지도 않아서 급하게 연구실로 돌아왔는데-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다른 분들께 '저 선생님은 왜 갑자기 전화받고 가셨나요?'물었나 봅니다. 다음날 중1 아이들의 첫마디 "쌤, 그래서 교수님과 어떻게 되었어요?" (...)
그 이후로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공연 당일도 오전에 성당에 있다가 오후에 가고 다시 저녁에 성당 왔다가 밤에 연구실 가고... 그나마도 교수님께서 '성당 갈 거냐?'하시는데 차마 간다고 하지 못했는데 늦지 않게 성당 가는 거 막을 수는 없지 하시며 가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행히 볼 수 있었습니다. ^^
어떤 것이었는냐면... 그것도 보여드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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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기숙사/등록금 문제를 걱정해 주신다니....자연대 교수님 치고는 대단하신듯 ㅋㅋ
@ 그런데 진짜 기숙사/등록금 문제는.....행운을 빕니다 ㅠ_ㅠ
어쩌다 보니 등록금이 갑자기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등록금 못 내서 누군가에게 손빌려야 할 상황은 아닌데 기숙사는... 기숙사는... orz
역시 성당에서 몇번 마주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저는 김재덕 신부님 마지막 미사때 고향에 내려가있어서 못뵈었는데.. 정말 아쉽더라구요 ㅠㅠ
기숙사 문제는.. 저도 학부 연차초과라서 화암동 배정받았다가 운좋게 휴학하는 후배랑 방을 바꾸게 되어서 학교 내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만... 정말 안타깝죠 ㅠㅠ
교리교사 입장에서 마냥 좋기만 한 분은 아니셨지만 이렇게 보내기엔 많이 아쉬웠죠. 마지막 청년미사는 특별한 행사 없이도 미사 그 자체로 눈물바다 될 뻔 했습니다~ ^^;
기숙사 문제는... 부럽군요. 화암동 가보니까 거리가 제법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