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박사 4년차에 교리교사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부터가 무리 같았는데...
1월에 교수님께 제대로 걸려서 혼난 이후로 성당활동 하는 게 엄청나게 눈치 보이게 되었고 성당일은 일대로 계속 늘어나는데 연구실에서의 일도 점점 늘어나니까 정말로 피곤해졌습니다.
지금 어느 정도인가 하면... 일요일에는 아침에 김밥 먹으러 가려고 학교 쪽문까지 차를 몰고 갔다가 차 안에서 그대로 7시간을 잤고, 월요일에는 이번에는 기필코 김밥 먹겠다고 생각하고 먹고 왔는데 먹고 나서 펜팔에게 편지 쓰려고 자리에 앉았다가 4시간을 잤습니다. 이건 뭐 자도 잔 게 아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니까 남은 시간은 더 쫒기고... 악순환이네요.
연구를 그만 둘 수는 없으니 성당일을 그만 둬야죠.
뭐, 아쉽기는 하지만... 어째 스케줄을 어떻게 하기 전에 제 몸이 버티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교감쌤께 말씀드렸습니다.
어쩌면 2010년 8월까지 하고 그만둘 수도 있다고!
분명히 받기는 지뢰바톤으로 받았는데 전 한 마디의 거짓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낚이신 거 아니심...이라고 써도 별로 설득력 없으려나. ^^;)
어쨌든 받았으니 잽싸게 해보는 지뢰바톤입니다!
(출처는
부두인형 님 블로그였습니다.)
이름: 현재 인터넷 상에서의 닉네임은 매치어...로 통일시키고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아직 아무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은 관계로 생략하며 실명은 여기 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알고 계시죠?
직업: 대학원생. 석박사 통합과정 7년차(쉽게 풀어 쓰자면... 석사 2년 했다고 치면 박사 5년차.)
병: 귀차니즘도 병이라면 중환자이며, 특별히 병원 다닐 병은 없는 상태입니다.
장비: 한때 항상 보조가방을 들고 다녔는데 겨울엔 가방 대신 주머니가 많은 잠바를 장착합니다.
성격: 은근히 고집이 강해서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면 그게 누구의 명령이든 제대로 하는 일이 없으며... 그 성격 덕분에 지금까지 박사 졸업을 못했죠. 싫은 건 절대 못 하는 그런 성격입니다.
말버릇: 뭐,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 ...인데 어쨌든, 그렇네요.
... 이상의 말을 자주 씁니다.
발사이즈: 운동화는 275, 구두는 270..? 얼마 전에 신발 사이즈 때문에 곤혹을 겪었는데 부모님께서도 제 발사이즈를 정확히 가늠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인적 의견으로... 좌우의 사이즈가 다른 것 같다고 주장중입니다.
가족: 아버지,어머니,남동생 하나. 지극히 평범한 4인가족입니다.
▼ 좋아하는 것
[색] 고등학교때
이런 색을 좋아했습니다.
연분홍색 좋아하는 남자를 좋지 않게 본다는 말을 들어서 지금은 녹색이나 파란색 쪽도 많이 좋아합니다.
[번호] 한때 좋아했던 숫자는 5...인데 컴퓨터를 좋아해서 쌩뚱맞게 286, 486같은 숫자도 좋아합니다.
아이디에 들어간 숫자도 486이지 않습니까. ^^
[동물] 동물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선 사람부터 좀 좋아해야 할텐데... (...)
[음료] 커피와 콜라를 매우 좋아합니다.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며 사는데- 막상 훈련소 가서 커피, 콜라 못 먹고 지냈을 때도 금단없이 잘 지냈습니다.
[책] Quantum Chemsitry (Ira N. Levine)...
농담이고, 개인적으로 가장 소중히 여겼던 책은 아마 윤동주 시집일 겁니다. 요즘엔 라노베와 만화책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다 보니 진지한 소설을 읽어보지 못했더니 딱 이거다 하는 책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꽃] '식물'이었다면 여러가지 허브 이야기를 꺼냈을텐데, 꽃이라니 어려운 질문이군요.
그 꽃을 본 적은 별로 없지만 봄이 되면 학교에 퍼지는 아카시아 꽃향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휴대폰은 뭐야?] 누군가에게 보여줬더니 퀼트폰...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전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 취향에 따라 고른 전화기로 마음에 들어하며 이 블로그 어딘가에 사진이 있습니다.
[컴퓨터 없이 살 수 있어?] 인터넷이 없으면 엄청 답답하겠지...싶지만 기숙사에선 인터넷은 커녕 전자제품 하나 없이 잘 삽니다. 컴퓨터가 없으면 없는 대로 살지만 있는 환경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난투에 참가한 적 있어?] 그런 경험이 있을 리가... ㄱ-
[범죄 저지른 적 있어?] 형사 사건으로 경찰서에 가본 적은 없습니다만 어떤 의미의 범죄냐에 따라 다르겠죠. 작년 가을부터 매달 하나씩 교통사고를 내고 있는데 2월에도 그러면 정말 난처할 겁니다.
[물장사/ 호스트로 오인받은 적 있어?] 당연히... 없죠. 연애와 담을 쌓아서 꾸미지 않는 건지, 꾸미지 않아서 연애를 못하는 건지 몰라도 완전히 반대극단의 유형입니다.
[거짓말 한 적 있어?] 매일 하죠. 교수님께서 지금 어디야...할 때 성당이란 거 숨기려면 기본적으로 하루에 한 번 이상 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라라?)
[누군가를 사랑한 적 있어?] 한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한 적 있냐고 하면... 일단 없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한 적이 있고 지금도 혼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전 짝사랑을 사랑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친구와 키스 한 적 있어?] 연애한 적이 없는데 키스한 적이 있으면... 그건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전 신체접촉에 대해서 엄청나게 보수적인 녀석이라서 아마 앞으로도 없을 듯.
[누군가의 마음을 가지고 논 적 있어?] 저는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걸 무척 싫어합니다. 저 좋다는 사람을 눈치 못 챈 적은 있을지 몰라도 마음을 갖고 노는 악취미는 없습니다.
[사람을 이용한 것은 있어?] 연구실 후배에게 일 떠넘기기 같이 다른 사람을 사용한 적은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을 이용해 뭔가 꿍꿍이를 벌이진 않습니다. 그럴 성격이 안 되기 때문에 그랬다간 며칠을 끙끙댈 듯.
[이용 당한 것은?] 글쎄요...
[머리 염색은?] 없습니다.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가 아니라 예전에 첫사랑(?)께옵서 분홍색으로 염색하면 멋있겠다 했었는데 그때 염색할까 잠시 고민한 적 이외엔 염색을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파마는?] 파마 해봤자 금방 풀릴 머리카락를 갖고 있어서... 파마도 해본 적 없습니다.
[문신 하고 있어?] 염색,파마 안 했는데 문신을 했을 리가...
[피어스 하고 있어?] 염색,파마,문신 안 했는데 피어싱을 했을 리가...
[컨닝 한 적 있어?] 염색,파마,문신,피어싱을 안 했는데 컨닝을 했을 리가...
아, 이건 아닌가... 시험을 컨닝하기엔 간이 작습니다. 숙제 베끼기는 자주 해봤습니다.
[제트 코스터를 좋아하는 편이야?] 고소 공포증입니다만... @.@
[이사갔으면~ 하는 데 있어?] 학생때는 태어나서 자란 인천에 다시 이사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교리교사 활동에 정 들어서 대전을 떠나는 것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조만간 떠나겠죠.)
[피어싱 더 할 거야?] ↑×4에서 '예'라고 대답한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 전혀. 저는 의도적으로 난잡하게 하고 사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어서 좋더군요. (... 농담이 아닙니다.)
[글씨체는 어떤 편?] 대학때 실험보고서 쓸 때 보니까 적어도 악필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글씨체냐 하면 오이체나 가지체 같은 글씨체. 글씨를 둥글게 쓰는 편입니다.
[웹 카메라 가지고 있어?] 저는 폰카, 웹카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사진은 디카로 다 해결하며 화상채팅 같은 걸 별로 안 좋아하고 반대 방향의 극단인 펜팔을 즐깁니다.
[운전하는 법 알아?] 1종 보통 면허이며 아반테를 4년째 굴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답변이 되겠죠?
[무엇인가를 훔친 적 있어?] 어렸을 때 손버릇이 참~~ 안 좋았죠. 지금은 준법시민입니다.
[권총 손에 넣은 일 있어?] 저는 총기류를 손에 쥐지 않습니다. 명중률이 너무 안 좋거든요.
[지금 입고 있는 옷?] 청바지에 검정 목티, 군청색 잠바... 자기 직전까지 이런 옷입니다.
[지금의 냄새는?] 저는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서... 향수나 화장품 냄새를 맡으면 재채기를 합니다. 기숙사 오가다가 여성분과 스치기만 해도 코가 근질거렸죠. 아마 제 몸에서 땀냄새가 날 때는 종종 있어도 그런 류의 '향기'은 안 날 듯.
[지금의 테이스트?] 커피를 벌컥벌컥 마셨더니 입안에 커피의 신맛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지금 하고 싶은 것?] 점검중인 모 일본 온라인 게임..? ^^;
2010년의 진정한 새해목표는 '사람을 사귀자'입니다. 아마 이것에 대해선 언젠가 장문의 글을 쓸 예정입니다.
[지금의 머리 모양?] 평범한 짧은머리입니다.
젤이나 무스도 없이 그냥 빗으로 내린 머리이니 별 특징이 없군요.
[듣고 있는 CD?] 지금은 귀에 아무것도 꽂고 있지 않은데 마지막으로 들은 CD는 윤하 2집, 마지막으로 들은 음악은 러브홀릭스의 Butterfly입니다. 그러고 보니 윤하 3집 B part를 아직 안 샀군요.
[최근 읽은 책?] 요즘 사용중인 연구용 프로그램 매뉴얼.
문학 중에서 고르라면... 라노베인 미얄의 정장 6권. 읽으면 기분 상하면서도 계속 손에 쥐게 되더군요.
[최근 본 영화?] 에반게리온 : 파 !! 2009년에 본 것 중 가장 좋았습니다. ^^
관련된 포스팅 링크
[점심] 학교 근처 모 김밥집에서 제육덮밥에 김밥 두 줄 먹었습니다. ^^
[마지막에 전화로 말한 사람?] 마지막 전화 통화자는 교수님이군요. 하지만 그 전은 동료 교리교사이고 마지막 발신전화는 중고등부 교감쌤...입니다. 대부분의 통화는 중고등부 교사이고 교수님 전화가 이따금 있습니다.
[첫사랑 기억하고 있어?] 네.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을 기억하고 헤어진 후 몇 년 뒤에 기어코 만났습니다. 그 친구에게도 이 사실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첫사랑일 뿐 아니라 현재 제 이상형을 규정하는데 엄청난 영향을 준 친구죠.
[아직 좋아해?] 아마 사귈 수 있는 범위였다면 어떻게든 해봤겠지만... 서로 너무나 다른 인생이라서- 집착하지 않으려구요. 요즘엔 교류도 거의 안 합니다. 사실,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
[신문 읽어?] 종이신문은 집에 가면 읽어보고, 인터넷 신문을 주로 봅니다. 편향된 시각을 싫어해서 한겨레 신문 읽은 만큼 조선일보도 봤는데... Firefox에서 조선일보 사이트를 유해사이트로 분류해서 요즘엔 양쪽 모두 별로 안 봅니다.
[동성애자나 레즈비언의 친구는 있어?] 지금은 없습니다.
중학교때는 그런 친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동성애가 아니라 양성애자였던 것 같습니다.
[기적을 믿어?] 기적이란 거... 한번씩 기대보고 싶지 않나요? ^^
[성적 좋아?] 한때는... 저도 누구도 부럽지 않은 고등학교/대학교를 다니고 그것도 조기졸업한 녀석이었습니다. 대학원 생활을 일찍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독으로 작용하고 있고 지금은 절대 우등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기 혐오해?] 원래 이 학교 사람들을 지탱하는 힘 중 하나가 끝모를 자신감인데 그게 한번 꺾이고 나니까 한동안 자기혐오에 빠졌죠. '내가 하는 일이 늘 그렇지, 뭐...'하며 살았는데 지금도 그 기운이 어느 정도 남아있습니다.
[뭐 모으고 있어?] 돈 모으고 있... (ㅌㅌ)
저는 제가 무언가에 집착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경험한 터라 되도록 무엇이든 손에서 놓으려고 합니다. 굳이 뭔가를 모은다면... 직장생활 하기 전에 '다양한 삶의 경험을 모으고 있습니다.'
[가깝게 느껴지는 친구는 있어?] 왜 그래요, 마치 베스트프렌 하나 없는 사람처럼... (큭큭)
중1때부터 알고 지냈고 아마 인생 전체의 친구가 될만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지금 현재는 누구보다도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은 중고등부 교감쌤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제가 교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교감쌤입니다.
[친구는 있어?] 저~~ 위에서 '다른 사람 명령 잘 안 듣는다'고 했는데 제가 믿고 따를 수 있는 또래가 친구라고 한다면... 그런 친구는 두세명쯤 있습니다. 왜 이러는지에 대해선 나중에 글로 쓸 일이 있을 것입니다만 마음을 쉽게 안 엽니다.
[자신의 글자를 좋아하는 사람?] 지금은 아니지만 한참 일기 열심히 쓸 때는 글씨를 귀엽게 쓴단 말도 들었습니다.
제 자신이 마음에 들어한다면 또 다시 제 글씨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겠죠.
▼ 봐 버린 사람은 바빠도 해야하는! 지뢰!
포스트 제목은 [학교(일 또는 취미를) 그만두기로 했습니다]로 할 것.
▼ 보자마자 하는! 바톤!
반드시 할 것. 키포인트는 바로 할것.
...이라는군요.
읽긴 다 읽었지만 하는 건 도망(ㅌㅌㅌ)
그리고 받은 곳과 달리 제가 행간에 띄워쓰기를 안 한 터라 더 빽빽하게 느껴지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절대 강요하지 않고... 그냥 하시면 됩ㄴ...
길다고 하시면서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낚이니까 해보긴 하는데 과연 이런 걸 누가 또 할까 했거든요. Song-C님께서 속으로 ㅅㅂㅅㅂ하며 밤중에 열심히 타이핑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군요.
그리고 그 와중에 흰색글씨 낚시까지도 선보이시다니... 재밌네요.
그런데 띠용님 같은 분이라면 아마 이런 폭탄을 이미 겪어보시고 바톤을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봐도 이번 것은 내용의 양부터 폭탄이네요.
근데 연분홍색이 잘 어울리는 남자 멋지지 않던가요?
서양애들은 분홍=게이 라는 인식이 있다고 하던데
걔들이 이상한듯..
뽀얀 남자들한테 연분홍과 연노랑이 입혀놓으면 얼마나 이뿐뎁!!(하앍)
아;; 처음으로 와서 이상한 리플만 남겨놓고 가네요 ㅋㅋ
연분홍색을 좋아하는 것과 잘 어울리는 건 다르죠~ 모델들은 어디서 대충 주워온 듯한 옷을 입혀도 어울리지만 저는 정장을 입어도 어색하고... 이런 식인 거죠. 저는 뽀얀 피부도 아니고 대체로 짙은 색의 옷을 입지만 예전에 분홍색 남방을 하나 산 게 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즐겨입는 옷입니다.
후후훗.. 잘 읽었습니다.. 하려던 찰나에 바톤 업어가게 생겨버렸군요 (..훌쩍)
심심한데 한번 해보지요 :D
"후후훗... 잘 읽었습니다..."라고 차마 쓰기 힘든, 도주하거나 고문에 동참하게 만드는 그런 글이었지요. 심심하다고 해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나중에는 오기로 끝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