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주는 감동에 대하여

이번에도 원래 이런 글을 쓸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 돌발적인 사건 때문에 불쑥 포스트가 생겼습니다. (??? : 계획은 무슨!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정말로 생각치 않은 일이긴 한데 이 글의 제목처럼 감동적인 장면은 누군가 억지로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복선이 한 순간 터지는 것이구나 싶습니다.

워드프레스에 유X브 링크 입력하면 자동으로 큼지막한 embed를 만들어 주네요! 깜짝 놀라서 줄였습니다..
이 영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6월 12일 밤 영상이니 이 글이 그리 늦지 않은 거죠.)
솔직히 말해서 무슨 노래인지도 모를 정도인 상황이다보니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게 뭐야’ 싶겠지만.. 가수나 팬은 눈물바다가 될 상황이거든요.


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주관적으로’ 대충 적자면

이번 활동 이후에 떠나는 멤버가 있는 상황에서, 음방 1위를 할 수 있기는 한가 싶었는데 2년만에 음방 1위를 했다는 것부터 눈물포인트인데, 하필이면 이번 타이틀곡이 마지막을 생각하고 만들어져서 그전처럼 와다다 다 때려부수는 느낌이 아니고 서정적인 느낌의 곡입니니다.

가사룰 보면
‘밤 하늘 너머로 꽃이 펴 / 자 내가 보이면 늘 꿈꾸던 소원을 말해줘’라든지..
‘어둠 속에 온몸을 던져 / 지지 않을 저 별처럼 / Fly high like shooting stars’이라든지..
‘첫 느낌 그대로 안아줘 / 그 끝이 너라면 더는 겁날 게 없거든’ 같은 것들이죠..

제목인 shooting star..를 검색하면 별똥별도 아니고 베스킨라빈스도 아닌 이번 활동 무대 직캠들이 뜨는군요.
여담으로, 같은 것을 부르는 말인데도 ‘슈팅스타’하면 베라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데 ‘메테오’하면 게임 내 대마법사가 운석 소환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이미 그룹명부터 천문학 검색의 적.. 그래서 전 한글로 적지 않고 있습니다.

곡 제목을 우리 말로 적을 때 ‘유성(流星)’..이라고 쓰면 느낌이 살지 않고- ‘별똥별’..이라고 적고 싶은데요..
그동안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은 후에 이제 사라져가는 별이, 밤하늘을 가르는 빛줄기를 보여주며 ‘이게 우리가 저물기 전에 보여주는 빛이야. 우리를 보며 소원을 빌어봐.’라고 하는 듯한 느낌의 노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노래로 음방 깜짝 1위를 했으니 얼마나 감동적인 일입니까. 그래서 저 위의 영상과 같은 모습이 나온 거죠.

이 글의 태도에서 느껴졌겠지만, 전 이번 앨범도 종류별로 한장씩은 샀고 Kep1ian 2기(기간:’23.7~’24.6) 팬클럽 정도는 만족하는 팬입니다.
제 취향이 워낙 마이너하다보니 제가 공식적인 팬이라 말할 수 있는 아이돌이 음방 1위 하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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